금오선사 선유도(琴湖仙査 船遊圖)-03

도성유(都聖兪)

- () 정언(廷彦) () 신미(辛未) 거달성(居達成)

 

仙査船遊 分韻朱子漁艇詩 得猿字五言古詩

선사 뱃놀이에서 주자의 어정시로 운을 나누었는데 원()자를 얻다.

(5언 고시)

 

日暮輕棹疾(일모경도질) 해질 무렵 가벼운 노 급하니

日暮輕棹疾(일모경도질) 초나라 산협의 원숭이 소리 듣는 듯

巖花紅綺爛(암화홍기란) 바위의 꽃은 붉은 비단처럼 난만하고

汀柳綠袍翻(정류녹포번) 강둑의 버들은 푸른 도포처럼 나부끼네

追陪作高會(추배작고회) 어른들 모시고 높은 모임 이루니

綢繆情更敦(주무정갱돈) 친밀한 정 더욱 돈독하네

何幸干戈後(하행간과후) 다행히 전쟁을 겪은 뒤

重傾酒一罇(중경주일준) 거듭 한 동이 술을 기울이네

閒分白鷗戱(한분백구희) 한가한 분수는 백구와 희롱하고

心逐孤雲奔(심축고운분) 마음은 외로운 구름 쫓아가네

收將不盡意(수장불진의) 다하지 않은 뜻을 거두어 가지고

更泝伊洛源(갱소이락원) 다시 이락의 근원으로 거슬러 오르네

 

 

도여유(都汝兪)

- () 해중(諧中) () 서재(鋤齋) () 갑술(甲戌) 거달성(居達成)

 

辛丑暮春 泛舟琴湖 分韻得友字五言長篇

신축년(1601) 모춘에 금호강에 뱃놀이 하며 운을 나누어 시를 짓는데 자를 얻다.(5언 고시)

 

光風三月暮(광풍삼월모) 풍광 좋은 늦봄에

邂逅東南友(해후동남우) 동남의 벗 우연히 만났네

滿載一葉船(만재일섭선) 한 조각 배에 가득 타고

繫馬巖邊柳(계마암변류) 바윗가 버들에 말 매었네

唱和百篇詩(창화백편시) 백편의 시 주고 받고

自酌一罇酒(자작일준주) 한 동이 술 절로 마시네

先生樂有餘(선생락유여) 선생은 즐거움 넉넉하고

小子分左右(소자분좌우) 소자들 좌우로 나누어 모시네

濯足淸江上(탁족청강상) 맑은 강 가에 발을 씻으니

何羨羊裘叟(하선양구수) 어찌 양구의 노인 부러울까

只恨分袂去(지한분몌거) 다만 한스럽긴 헤어져 떠나면

何處追先後(하처추선후) 어디에서 서로 따를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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